카시트 구매 전 알아두면 좋은 용어ㆍ양식은?

입력 2018-11-15 16:51 수정 2018-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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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카시트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카시트를 사려고 하면 카시트 종류나 브랜드가 다양하고 전문 용어도 많아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카시트 구매 전은 물론 구매 후 알아두면 좋은 카시트 용어와 상식들을 소개한다.

◇안전띠? 아이소픽스(ISOFIX)?

카시트를 의자에 장착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안전띠나 아이소픽스를 이용하는 것. 아이소픽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카시트와 좌석을 연결하는 장치다. 2010년부터 국내에서 아이소픽스 장착이 의무화된 만큼 그 이후 출시된 모든 자동차에서 아이소픽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소픽스 장착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뒷좌석의 등받이와 엉덩이 시트 사이에 손을 넣어 ‘ㄷ’자 금속 고리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뒤로 앉히는 후방 장착?

카시트에 앉은 아이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운전자가 아이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와 운전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가장 안전한 카시트 장착법은 아이가 뒤를 바라보고 앉도록 하는 ‘후방 장착’이다. 만 2세 이하의 아이는 신체 중 머리의 비중이 가장 크고, 혼자서 몸을 가눌 수 없기 때문에 앞을 보고 앉다가 차가 앞으로 쏠리면 다칠 위험이 크다. 하지만 후방 장착을 하면 아이가 앞을 보고 앉을 때보다 아이의 머리, 목, 척추 부분을 73% 이상 보호할 수 있다. 사고가 나더라도 충격이 등과 엉덩이, 쿠션에 넓게 분산되기 때문에 다칠 위험 또한 줄일 수 있다.

◇‘측면 충돌 테스트’란?

카시트는 안전을 위해 장착하는 유아용품인 만큼 제품이 어떤 안전 인증을 받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중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측면 충돌 테스트’ 안전 인증이다. 국내 교통사고 유형의 50% 이상은 측면 충돌에 의한 사고다. 또 자동차의 측면은 전·후방보다 탑승자와 차체 사이의 간격이 좁은 만큼 측면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사망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측면 충돌 시 카시트가 아이를 얼마만큼 보호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형 카시트? 부스터 카시트?

카시트의 종류는 사용 연령뿐 아니라 장착법,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먼저 ‘회전형 카시트’는 승·하차 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나온 제품이다. 말 그대로 차량에 장착한 후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카시트를 자동차 문 쪽으로 돌린 뒤 아이를 태우거나 내릴 수 있다. 회전형 카시트는 일반적으로 0세에서 5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도로교통법은 만 6세까지 카시트 사용을 의무화했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을 위해 만 12세까지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주니어 카시트’나 ‘부스터 카시트’다. 부스터 카시트는 등받이와 머리 보호 쿠션이 없는 보조 의자 형태의 카시트다. 안전띠가 성인의 신체 크기에 맞춰 디자인돼 아이들의 가슴 부위가 아닌 목이나 배 부분에 걸쳐질 경우 부스터 카시트를 사용하면 올바르게 안전띠를 멜 수 있다. 다만 부스터 카시트는 안전띠의 작동을 도울 뿐 측면 보호 기능은 없기 때문에 어깨 확장과 머리받이 조절 기능을 갖춘 ‘주니어 카시트’를 같이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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