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게임업계 실적 전망… 넥슨 ‘활짝’, 넷마블·엔씨 ‘우울’

입력 2018-11-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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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빅3가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넥슨만 홀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기존 인기작의 흥행이 주춤함에 따라 신작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8일에는 넷마블과 넥슨이, 9일에는 엔씨소프트가 차례대로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중 넥슨만 지난해보다 성장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넥슨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현지 기념일에 맞춘 업데이트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전 세계 140개국에 동시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도 출시 일주일만에 3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신작 흥행 효과도 반영됐다. 넥슨은 3분기 매출액 약 6300억 원, 영업이익 약 240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주요 매출원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가 감소한 이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2월 14일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해 회사의 고공성장을 이끄는 효자역할을 했다. 하지만 출시 후 2년이 지난 현재 비슷한 장르의 신작과 경쟁에서 유저들이 이탈하며 매출 하락을 겪었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 약 5000억 원, 영업이익 약 6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이 구글플레이 기분 최고 매출 1위에 올라있긴 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파급력은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리니지M’은 출시 이후 3분기 엔씨소프트 최대 실적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다소 힘이 약해진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이 약 38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신작을 통해 내년 실적을 회복하겠단 계획이다. 우선 넷마블은 내달 6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캐릭터명 선점을 위해 준비한 서버 50개가 사전 마감됐으며 1, 2차에 걸쳐 추가한 서버 30개 역시 모두 동이 났다. 이후 지난달 30일 3차로 신규 서버 10개를 추가할 정도로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은 게임이다. 이외에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BTS월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등 내년 출시 신작을 공개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형 신작 부재로 인해 게임업계 빅3 실적이 정체현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내년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부진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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