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 자동화 로봇 시스템 구축 ‘스마트 물류' 추진

입력 2018-11-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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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Knock-Down) 물류기지인 KD센터에 포장 관련 자동화 로봇 개발과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도입한 자동화 설비는 충남 아산과 울산에 위치한 KD센터 내에 하드웨어 포장 로봇, 포장 박스 제함기 등이다. 이 회사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일부 작업 라인을 자동화 기기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드웨어 포장 로봇은 각지에서 입고된 소규모의 KD 부품을 물류 목적지 별로 자동으로 분류한 뒤, 대형 화물로 재포장하는 시스템이다. 협력사가 현대글로비스 KD센터로 납품한 KD 부품 상자들을 물류 로봇이 바코드를 스캔하고 분류한 뒤 새롭게 적재해, 운송이 용이한 대형 팔레트(화물 운반대) 묶음으로 포장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자동화 기기인 포장 박스 제함기는 KD 부품 포장용 골판지 박스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설비다. 접힌 상태의 압축된 골판지 박스를 제함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틀을 잡고 테이핑해 수출용 KD부품 포장재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업무를 로봇 시스템으로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드웨어 포장 로봇은 박스 1개 포장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수작업 대비 약 4~5분가량 단축할 수 있다"며 "연간 제작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5600여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KD센터에 도입한 포장 박스 제함기 역시 기존 수작업 대비 박스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자동화 설비 구축을 필두로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 물류 현장 자동화를 구현하는 ‘스마트 물류’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각도의 연구를 통해 국내외 물류센터에 자동화 설비 도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물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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