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들, 20여 개국서 “성범죄 처벌” 파업

입력 2018-11-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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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 성추행 묵인 NYT 폭로에 사측 대책 요구 시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구글 직원들이 파업을 앞두고 모여있다. 출처 ‘진짜 변화를 위한 구글 파업(GoogleWalkout)’ 트위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구글 직원들이 파업을 앞두고 모여있다. 출처 ‘진짜 변화를 위한 구글 파업(GoogleWalkout)’ 트위터
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의 구글 사무실에서 성범죄자를 처벌하라는 시위가 벌어졌다. 수백 명의 구글 직원들은 “사무실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구글 직원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구글 지사가 있는 나라별로 오전 11시 10분부터 직원들이 임시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트위터에서 ‘진짜 변화를 위한 구글 파업’이라는 이름의 계정은 첫 번째 투쟁이 싱가포르부터 시작된다며 직원들이 모여있는 예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파업은 구글의 전 부사장이자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앤디 루빈의 성추행 의혹을 회사 측이 묵인하고 9000만 달러(약 1024억 원)의 퇴직 보상금까지 줬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회사 측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보다 투명하게 성범죄와 성적 괴롭힘을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급여와 기회의 불평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반적으로 직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업 주최 측은 “구글은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가치를 내세웠지만 내부적으로 인종 차별과 성희롱을 근절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은 거의 없었다”며 “형평성을 높이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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