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노사 연간 12억원 ‘부산형 사회연대기금’ 발족

입력 2018-10-22 15:16 수정 2018-10-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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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은 22일 노사가 뜻을 모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을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기존의 특정산업이나 특정 대기업 하청업체 직원들의 처우개선 목적의 기금과는 다르게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 해양, 섬유, 신발, 관광 등 부산지역 특화 중소기업 등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예를들어, 일자리 창출기업에는 고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청년창업기업에는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기금 운영을 위해 은행과 노조는 올해 안에 공익재단을 만들기로 하고 재단 초기 기금 운영 자금 10억 원은 부산은행에서 출연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부산은행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부 출연하고 동일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은행이 출연해 매월 1억 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또, 매월 노사 공동으로 출연한 금액이 1억 원이 안 될 경우 추가분은 은행에서 출연해 연간 12억 원의 기금은 확보될 전망이다.

기금에 참여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노사가 함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노조가 없는 기업은 사측의 출연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기금 출범 후 참여의사를 밝힌 곳도 여러 군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출연을 계획했다”며 “지역 내 많은 기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부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노동조합 권희원 위원장은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도 중시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지역 대표기업의 노동조합으로서 부산은행 직원들의 힘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가진 ‘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출연 협약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이성숙 부의장, 부산 혁신과 통합 설동일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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