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대부분 상실하면 무조건 틀니? 풀마우스 임플란트 시술 가능해

입력 2018-10-18 15:22

장주연 기자 kim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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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나 기타 이유 등으로 치아가 소실됐을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자연치아처럼 이용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료법이다.

하지만 소실된 치아가 1~2개가 아니라 상악 또는 하악의 전부 혹은 대부분이라면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틀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틀니의 경우 음식을 씹을 때 느껴지는 저작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사용할 때마다 탈착을 해야 하는 등 관리상에도 애로점이 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 부자연스럽고 발음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틀니 사용으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영양섭취 등에서 어려움이 크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저작력을 확보하고 싶다면 상악 또는 하악, 경우에 따라서는 전체 치아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풀마우스 임플란트’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풀마우스 임플란트의 경우 틀니에 비해 치료과정 및 비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자연치아의 90% 수준에 이르는 안정적인 저작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틀니와는 달리 움직임과 통증이 없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풀마우스 임플란트라고 하면 시술 기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잇몸뼈가 안정적인 경우에는 당일 치아 발거 후 즉시 식립이 가능해 치료 기간을 상당 부분 단축할 수 있다.

다만 잇몸뼈가 좋지 않을 경우 뼈이식술 진행 후 뼈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이식하게 된다. 소실된 전체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를 실시할 수도 있지만, 부분적으로 잇몸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보철치료 등을 동반해 진행할 수도 있다.

이설옥 바른플란트치과 원장은 “풀마우스 임플란트는 틀니에 의존하는 노년층이나 특정 질환 또는 사고 등으로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젊은 층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시술법”이라며 “다만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 이식해야 할 임플란트의 개수가 많아지고, 시술 과정에서의 부담도 커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를 추천받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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