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억 들인 농협 무인헬기…잦은 사고에 인명피해 우려

입력 2018-10-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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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의원 “매년 3대 중 1대 사고…조종사 역량 높여야”

▲연도별 무인헬기 사고 및 평균수리비 현황(자료=농협중앙회, 윤준호 의원실)
▲연도별 무인헬기 사고 및 평균수리비 현황(자료=농협중앙회, 윤준호 의원실)
농협이 360억 원을 들여 도입한 무인헬기가 잦은 사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농협이 보유한 무인헬기의 사고율은 지난 6년간 꾸준히 30~40%대를 기록했다.

무인헬기는 농협이 농촌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 효율성 향상을 위해 방제작업 등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2018년 7월 현재 207대를 보유하고 있다. 무인헬기 1대 평균 가격은 1억7400만 원에 달해 도입에만 360억1800만 원이 소요됐다.

문제는 사고발생이 잦다는 점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무인헬기는 2012년 당시 보유한 112대 중 38%인 43대가 사고가 발생한 이래 지속적으로 30% 이상의 사고율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는 167대 중 절반에 가까운 74대가 사고가 나 사고비율이 44%에 달했으며, 2016년에도 199대 중 80대가 사고가 나 사고비율이 40%에 달했다.

주된 사고 원인은 대부분 전선·전신주·나무 추돌이다. 사실상 사고 원인의 80% 이상은 조종미숙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의원은 “언제 인명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소지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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