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LA 다저스 사상 네번째로 'PS 7이닝 무실점 2회 투수'…샌디 쿠팩스와 '어깨 나란히'

입력 2018-10-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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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1·LA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서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류현진은 대박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LA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5-0으로 앞선 8회초 케일럽 퍼거슨과 교체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며 자신의 두 번째이자 한국인 선수로도 두 번째 MLB 포스트시즌 승리투수 타이틀을 챙겼다.

앞서 류현진은 2013년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탈삼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LA 다저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무실점을 2회 이상 기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샌디 쿠팩스, 제리 로이스, 오렐 허샤이저가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무실점을 2차례 이상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샌디 쿠팩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기립 박수를 보내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주목받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104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를 기록하며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LA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를 안겼고, FA 계약을 앞두고 자신의 몸값도 올렸다. 2013년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고 MLB에 입성한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획득한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우려를 자아냈던 류현진은 올시즌 초반 맹활약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또 다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긴 재활 기간을 거쳐 8월에 복귀한 류현진은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후반기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7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LA 다저스를 지구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류현진의 올 시즌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3패 82와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1.97이다.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빅게임 피처'로 불리며 감독의 신뢰도 얻었다. 이에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지목됐던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류현진은 주변의 관심에 다소 부담이 있을 수도 있었으나 '빅게임 피처'다운 모습을 보이며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한편, LA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은 6일 오전 10시 37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애틀랜타는 아니발 산체스를, LA 다저스는 커쇼를 2차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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