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2기 신도시’···추석 이후 1만8천 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8-09-19 10:00 수정 2018-09-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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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기 신도시’가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수도권 2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원하는 수요층이 많은 만큼 향후 분양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수도권 2기 신도시에는 16개 단지 1만8621가구(총 가구 수 기준)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청약시장에서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인기는 상당하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 숲’은 2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8029명이 몰리며, 평균 184.6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또 그에 앞서 지난 4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3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9414명이 몰려 평균 107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 중 1,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업계는 이러한 인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꾸준한 인기와 달리 공급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물량은 지난 2015년 3만6975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2만1570가구, 2017년 1만6085가구가 분양되며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 2기 신도시는 인기가 꾸준하지만, 공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여서 관심이 높다”며 “다만 정부가 지난 8.27 대책을 필두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을 내비친 만큼 꼼꼼한 확인 후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검단신도시가 9개 단지 1만2882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낸다. 이어서는 위례신도시가 3개 단지 2514가구를 분양하며, 판교신도시(586가구), 동탄2신도시(531가구), 파주 운정신도시(2108가구) 등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는 가운데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평가되는 북위례의 일반분양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북위례는 남위례에 비해 강남권이 가깝고 향후 개발여력도 풍부한 곳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북위례에서는 하남 지역에 위치한 3개 블록이 우선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하고 GS건설도 같은 달 A3-1블록에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도 우미건설은 하반기 중 A3-4b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총 8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마지막 수도권 2기신도시도 불리는 인천 검단신도시는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중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공급된 공동주택용지 완판을 기록했다. 이곳에서는 10월에만 7개 단지 1만14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방건설(AB-4블록, A12-2블록), 대림산업(A-1블록, B-1블록), 한신공영(AB6블록), 금호건설(AB14블록), 대광건영(AA12-1블록), 우미건설(A15-1블록)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또 하반기 중에는 대우건설(AB16블록)과 호반건설이(AB15-2블록) 각각 1551가구와 11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도권 2기 신도시 최초로 3.3㎡당 3000만 원 시대를 연 판교신도시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판교 알파돔시티 7-1블록, 17블록에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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