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자궁경부 이형성증', 초기 증상과 치료법

입력 2018-09-12 10:00 수정 2018-09-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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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하며, 소중하게 관리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이다.

자궁경부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고 면역력 저하로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부위로,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대표적인 자궁경부 질환이다.

해당 증상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자궁경부 세포 및 조직이 비정상적 성장을 하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 증가, 반복적인 질염, 비정상적인 질 출혈, 골반 통증 등이 있다.

여기서 문제는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대개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1단계는 경증으로 비교적 간단한 치료를 통해 정상화될 가능성이 컸지만 2, 3단계는 중증으로 분류되어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증가한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진단되면,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원추절제술, 약물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중 원추절제술은 변형된 자궁 경부 조직의 일부분을 동전 모양으로 절제하는 수술법으로 자궁 경부 전체를 떼지 않고 병변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추후 임신이 가능하다.

또 자궁경부암의 경우, 이미 잘 알려진 ‘가다실’이나 ‘서바릭스’와 같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대비할 수 있지만,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경우는 질환명도 생소하고 증상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병을 키울 우려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

김지연 신림동 김지연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얼마나 빨리 산부인과를 찾느냐가 치료의 관건"이라고 말하며,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여성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자세와 관심 및 노력이 이루어져야 자궁을 자극하지 않고도 재발 없는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궁경부 이형성증과 자궁경부암. 여성이라면 자궁 건강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 및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궁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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