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대 최대 추경예산 편성...3조7000억원 규모

입력 2018-08-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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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의 재정투자사업 계획(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의 재정투자사업 계획(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조674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올 한해 서울시 예산인 31조9163억 원의 11.5%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동안 쓰고 남은 세금인 2조6000억 원,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1000억 원, 공정 지연 사업에 대한 감액분 943억 원, 기타 수입 및 일반회계 전입금 8000억 원이 재원이다.

먼저 신용카드사의 결제망을 거치지 않아 자영업자들이 내야 하는 수수료가 0원인 소상공인 결제 플랫폼 홍보·마케팅 지원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재개발 아파트 내 임대주택 매입 예산으로는 748억 원을 추가 배정했다. 추후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커뮤니티·공공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7만6000여 가구에 지급되는 주거급여 등을 포함해 복지·주거 안전망 구축에는 1465억 원이 투입된다.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전후 보육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키움센터’에는 11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어린이집 교직원 3398명의 신규채용에는 223억 원이 투자된다.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100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이 편성됐다. 시가 운영중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5000대를 추가 구입해 내년 말까지 따릉이가 3만대까지 확충된다. 또한 전기 따릉이 1000대가 경사가 높은 지역에 설치된다. 이밖에 친환경 교통을 위한 예산으로 수소차 확보에 18억 원,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대에 182억 원이 편성됐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는 추경예산 583억 원을 편성해 준공 기한을 기존 2021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에 200억원, 서울제물포터널 건설에 100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624억 원의 예산이 양재 R&CD 혁신지구 육성,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으로 풀리는 재정투자사업비는 총 5400억 원 규모다. 자치구에 대한 추경재원 교부(6117억 원)와 교육청 전출(413억 원) 및 채권 상환을 위한 감채기금 적립(6820억 원) 등 법정 의무경비 지출이 2조4444억 원으로 추경예산의 67%다. 이밖에 채무 상환 등에 6900억 원을 쓴다.

서울시가 발표한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서울시의회의 심의를 통과해야만 10월중 집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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