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셀트리온 '램시마' 美서 상반기 1억弗 매출 돌파

입력 2018-08-01 07:58 수정 2018-08-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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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실적발표, 2분기는 6300만 달러 매출..한 자릿수대 점유율 추정..미 정부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 기대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1일 화이자 실적발표(지난달 31일)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1억 1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상반기 매출(4000만 달러)과 비교해 195% 증가한 것으로 작년 한해 매출(1억 1800만 달러)을 반기에 달성했다.

2분기 램시마 미국 매출은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300만 달러) 대비 173.9%, 전분기(5500만 달러) 대비 14.5%의 증가세를 보였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2016년 12월부터 미국 시장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램시마는 출시 첫 해 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분기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램시마의 미국 매출이 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의 매출은 하락세다. 존슨앤드존슨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상반기 18억 3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2억 4600만달러) 대비 18.3% 줄었다. 2분기 매출은 9억 18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0억 6400만 달러) 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단순 매출로 비교하면 램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죽지세로 유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미국 의약품 유통 시장 구조가 유럽과 달리 복잡한데다 존슨앤드존슨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독점계약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의약품 비용 절감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이번 실적발표에서 화이자가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에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매출은 상반기 10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500만달러) 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의 경우 5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억 9800만 달러) 대비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브렐의 2분기 매출은 5억 51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6억 7100만 달러) 대비 10.7% 감소했지만 전 분기(5억 600만 달러) 대비해서는 8.9% 늘었다. 유럽의 경우 2억 9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3억 5000만 달러)해서는 16.3% 감소한 반면 전분기 전분기(2억 9000만 달러) 대비해서는 소폭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브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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