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에 현대산업개발 선정

입력 2018-07-30 14:03 수정 2018-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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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의 3주구의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28일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 컨벤션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 정기총회에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66%의 찬성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선정을 최종 결정했다. 재적 조합원 1624명 중 116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767명이 찬성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실시했지만, 두 차례 모두 HDC현대산업개발만이 단독 응찰하며 유찰됐다. 이번 조합 총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사 선정이 안건으로 나와 통과됐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단지의 일부 조합원들과 계약 조건의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의 1차 제안서 내에 포함됐던 1213억 규모의 무상특화 부분이 이번 수의계약에서는 누락됐다는 사실과, 시공사가 사업 재원의 증감이 예상되는 경우 조합원에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요구할 수 있고 협의에 불응하면 서면 통보만으로 공사를 중단할 수 있다는 이른바 ‘독소조항’ 등이 쟁점사항이 됐다.

이같은 반발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계약협의를 할 것이며, 표준계약서에는 ‘독소조항’이라고 불리는 조항들이 모두 삭제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총회 전날인 지난 27일 조합에 발송하는 등 논란 진화에 힘썼다.

시공사 선정이 조합원 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계약 조건으로 빚어진 조합원과의 갈등도 일단은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시공사 계약 체결과 관련한 사항을 조합 대의원회의에 위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대의원회의가 현대산업개발과 1~2개월간 협의해 결과가 나오면 시공자 본계약을 체결한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의 역세권인 72㎡ 1490가구인 이 단지를 최고 35층, 17개 동, 2091가구로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087억원 규모로 올해 재건축 시공사 선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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