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건강 위협하는 ‘위암’…위내시경 통한 위 질환 조기 발견의 중요성

입력 2018-07-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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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층인 20~30대 사이에서 위암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30대 암 사망률 1위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암 사망률 중에서는 위암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위암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서구화되고 불규칙적인 식습관, 조기 건강검진 필요 인식 부족 등으로 꼽힌다. 나이가 젊은 경우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위염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가 암 검진은 40대 이상부터 대상에 포함되기에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지키면서, 20~30대의 경우에도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건강을 지킬 것이 권장된다. 위내시경에 대한 고통으로 인해 검사가 꺼려진다면, 수면 위내시경을 통해 보다 수월한 진단이 가능하다. 위내시경 시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한 번에 진단할 수 있으며 위암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 검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위암뿐만 아니라 위 건강에 위협을 주는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 감염 또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경우 균이 있는 상태로 장기간 방치하면 위암에 걸릴 가능성까지 높아져 더욱 위험하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속쓰림, 속 더부룩함, 소화불량 증상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욱 많다. 내시경을 통해 헬리코박터 균을 확진하면 위산분비 억제제와 항생제를 사용하여 1~2주간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위암 위험이 급증하는 40세 이상 남녀는 증상이 없더라도 무조건 2년 주기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병원을 찾아 위내시경을 통한 위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위암은 초기 증상으로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김준봉 연세본병원 내과 원장은 “최근 젊은 층 사망 원인 중 위암의 위험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어 나이와 상관없이 정기적인 위내시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소화기 질환은 특히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가 수월하므로 위내시경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수면 위내시경을 통해 건강을 지키실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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