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사고' 통원차 갇힌 4살 여아, 폭염 속 사망…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들끓어

입력 2018-07-18 08:04 수정 2018-07-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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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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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낮 동안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4살 어린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사고와 관련한 청원글이 빗발치고 있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A(4·여) 양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A 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다. 하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집 교사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부모에게 "아이가 왜 등원하지 않았냐"며 연락했고, "정상 등원했다"는 부모의 대답을 들은 후에야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A 양이 없어진 걸 알았다. 통원 차량 안에서 A 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어린이의 사망 원인을 밝히고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선생님은 그냥 내린다 해도 기사는 확인 한번 안 하나", "등원, 하원 시간 등 출석 체크를 안 하나", "자식을 허망하게 잃은 부모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아이가 얼마나 힘들어하며 떠났을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이집 사고와 관련한 청원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법으로 정해 달라", "처벌 강화하자"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이 등·하원 자동 문자 보내기 시스템을 구축해달라", "출석 체크 의무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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