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폭염에 백화점 스프링클러 오작동…뜨거운 실내 '화재' 상황으로 인지

입력 2018-07-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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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시민들이 더위에 익은 달걀프라이와 녹아내린 슬리퍼 조형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15일 오후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시민들이 더위에 익은 달걀프라이와 녹아내린 슬리퍼 조형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대구의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한 가운데, 뜨거운 온도때문에 백화점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쯤 백화점 지하 2층 동문 유리 쪽에 붙어있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물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지하 2층 매장에 물이 떨어지면서 판매 중인 옷과 신발이 물에 젖었고, 현장에 있던 고객들은 물줄기를 피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대구 지역 최고 온도는 37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종일 지속됐다. 폭염으로 외부 유리천장 온도가 올라가면서 스프링클러가 이를 화재 상황으로 인지한 것이 스프링클러 오작동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스프링클러는 70도가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무더위로 배관 내부 열이 높아지면서 스프링클러 센서가 내부 온도를 70도 이상으로 감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백화점은 스프링클러 센서 위치 조정을 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대구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대구 내 온열 질환자는 12명이 발생했고, 탈진 7명과 실신 3명, 열사병과 경련이 각각 1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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