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속살] 내놓기 무섭게 완판… 먹어봤나 분당식빵

입력 2018-07-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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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우유와 생크림만으로 하루 80개만 만들어 고소한 맛 촉촉한 식감 일품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 ‘분당의 부엌’에 위치한 베이커리 ‘라롬드뺑(L’arome de Pain)’의 식빵이 연일 완판 행진을 기록 중이다.

라롬드뺑의 식빵은 프리미엄 식품을 선호하는 분당지역 40~50대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다. 신선한 재료로 하루 한정 수량만 생산하는 데다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분당식빵’이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AK플라자 분당점은 라롬드뺑의 식빵 인기를 반영해 지난해 4월 매장을 개편하면서 ‘식빵존(Zone)’을 대폭 확대했다. 물을 섞지 않고 100% 우유와 생크림으로만 만든 업그레이드 식빵을 새롭게 출시했고 이름도 애칭인 ‘분당식빵’으로 정했다.

라롬드뺑은 하루 200여 개의 식빵만 만들어 판매한다. 이 중 분당식빵은 매일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오전 10시30분(40개), 오후 3시30분(40개) 등 하루 2회에 거쳐 80개만 한정 생산 판매한다. 바로 구워 나온 분당식빵은 진열 후 한두 시간 안에 완판되고, 120개의 다른 식빵도 오후 4시를 전후로 모두 팔린다.

분당식빵의 인기 비결은 독특한 제조방식과 갓 구워낸 빵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생산 방식 덕분이다. 물을 넣지 않고 우유와 생크림으로만 제조하는 방식은 고소한 맛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다.

매장 옆에 위치한 주방에서는 갓 구워낸 빵의 온도를 느낄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수량을 조정해 생산해낸다.

AK플라자 외식팀에서는 분당식빵을 개발하기 위해 10번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분당’ 지역명과 같은 이름을 가진 재료 ‘분당(Powdered sugar,가루설탕)’을 사용한 1차 레시피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맛의 차별화가 없다고 판단했고 보다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차별화된 식빵 레시피를 구현하고자 10가지 레시피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현재의 분당식빵이 탄생했다.

분당식빵 이외에 ‘그레엄 호밀식빵’, ‘먹물치즈 식빵’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그레엄 호밀식빵은 호밀가루가 30% 이상 함유된 건강식빵으로 호밀만 사용하면 무거운 식감이 나온다는 단점을 전립분을 적절히 사용해 식빵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AK플라자 외식팀은 앞으로 12가지 곡물을 첨가한 12곡물식빵, 헤이즐넛과 시나몬을 첨가한 헤이즐넛 시나몬 식빵 등 신메뉴를 추가해 식빵을 10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우유만 넣은 ‘평택 우유로만 식빵’,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 ‘구로 포카치아 식빵’, 프랑스산 버터를 사용한 ‘수원 브리오쉬 식빵’ 등 분당식빵처럼 각 지역 점포 매장을 대표하는 시그니처식빵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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