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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이 강타한 제약株, 제2의 탈크 파동 올까 ‘울상’

국내 고혈압 치료제에 발암 가능성이 있는 중국산 원료 발사르탄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출렁이고 있다.

식약처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산 발사르탄을 사용한 115개 제품에 잠정 판매중지를 통보했다.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제약사 54곳이 연간 330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약주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일 대비 178.32포인트(-1.37%) 내린 1만2845.72에 거래를 마쳤다. 잠정 판매중지 통보를 받은 종근당은 전일 대비 1500원(-1.47%) 하락한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광동제약(-1.22%) △부광약품(-1.29%) △유유제약(-1.48%) △셀트리온제약(-3.06%) △씨트리(-3.17%) 등도 동반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논란이 ‘탈크 파동’으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탈크 파동은 2009년 식약처가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 120여종에 판매중지 명령을 내린 사건이다. 이 조치로 해당 제약사들의 매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안국약품, 한미약품, 중외제약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간 제약업종 지수는 코스피 수익률 대비 0.5%포인트를 하회했다”면서 “의료진이 한 번 처방하기 시작한 의약품은 일정 기간 변경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의 판매 중지도 매출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중국산 발사르탄을 사용하지 않은 고혈압 치료제 제약사들은 반사이익으로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동성제약은 이날 전일 대비 400원(2.15%) 오른 1만8900원에 장을 마쳤고 △제일약품(4.10%) △JW중외제약2우B(1.39%) △녹십자홀딩스2우(3.48%) △화일약품(1.02%) △일양약품우(0.22%) △삼천당제약(0.12%)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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