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선 화려한 마약·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文정부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18-06-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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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및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페이스북)
(뉴시스 및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일명 '이재명-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한 배우 김부선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을 이간질하는 세력이 있다며 향후 경기도지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명 당선인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장문을 게시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선거를 치른지 열흘이 지났다. 참으로 심한 네거티브 선거였다. 종북, 패륜, 불륜, 선거 때마다 나오던 것들의 재탕 삼탕이었지만 이번 만큼은 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부선의 주장에 대해 "극단적으로 상반된 주장이 맞설 때 반론에 조금만 관심 갖고 인터넷이라도 뒤져서 서거일, 서거 기간 날씨, 영결식 장소, 김부선 씨 행적, 그가 이전에 쓴 글, 일관성도 근거도 없는 모순투성이 주장, 그의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라며 "22일이든(2017. 2. 김 씨 주장), 22~24일 중 비 오는 날이든(선거 때 김영환 주장), '영결식 참석 차 엄청 비 오는 날 봉하 가던 중 <비 오는데 봉하 가지 말고 옥수동 가라>는 전화 받고 옥수동으로 가 밀회했다'는 주장은 단 한 부분도 진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곧 정리해 밝히겠지만 이것 말고도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 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 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근거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 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 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 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 다수의 침묵은 끝 모를 외로움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보수정당이나 부패 국가기관의 공격과는 수준과 차원이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며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광란적 마녀사냥에 맞닥뜨려, 결국 저항을 포기한 채 오로지 국민의 집단지성만을 믿고 엎드려 견뎠다"고 토로했다.

또 이재명 당선인은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을 이간질하는 존재가 있다고 비판하며 '믿음'과 '단결'을 강조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최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퇴색시키려는 이간질이 많아 보인다. 외부의 적이 약해지자 그들이 복장을 바꾸고 내부로 들어왔다. 우리 안에 서로 헐뜯고 의심하고 분열시키는 움직임이 심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을 방해할 것이라는 말도 한다"며 "우리는 개혁진보세력이자 민주당의 같은 식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통과제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이후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한 의지와 역사적 사명감을 안다. 사욕을 갖고 나쁜 의도로 국정 운영할 분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을 꽂을 거라는 이간질은 이재명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지만 사욕 없이 국정에 헌신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한 편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 혁명의 완성을 위해 '새로운 천년의 새로운 경기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만드는 평화의 나라, 공정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경기도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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