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임상서 인체 위해성 감소 확인”

입력 2018-06-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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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과학연구 최고책임자 마누엘 피취 박사가 타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18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과학연구 최고책임자 마누엘 피취 박사가 타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임상시험 결과 인체 위해성 감소가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임상시험 결과 인체에 대한 위해성 감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PMI는 최근 미국에서 성인 흡연자 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PMI가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연구결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달 초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결과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PMI는 일반 담배 흡연자 488명과 아이코스로 바꾼 흡연자 49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심혈관질환과 암, 호흡기 질환 등 8가지 주요 임상위험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아이코스 전환자들은 모든 8가지 임상위험의 평가지표 변화가 금연자들과 같은 방향성을 나타냈으며, 이 중 5가지 평가지표는 계속 흡연한 사람들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3개월간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에 대해 연구한 결과 아이코스 전환자들의 경우 15개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이 금연자의 95%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PMI는 설명했다.

PMI는 이를 통해 아이코스의 유해물질 배출 감소부터 인체 노출 감소, 실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감소까지 실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식약처의 최근 발표는 유해물질 배출 감소를 증명했을 뿐 인체 노출이나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검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누엘 피취 PMI 과학연구 최고책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연기 없는 제품의 위험도 감소 가능성을 직접 평가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라며 “이를 통해 일반 담배 흡연보다 아이코스로의 전환이 담배의 위험도를 줄인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상연구만으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는 시간이 짧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아이코스 배출 성분에서 추가 위험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 일반 담배에 비해 새로운 리스크가 발견되지 않았고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답했다.

PMI는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데 이어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내 관련 부처에도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조사결과 및 타르 배출량 비교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반 담배에서 초미세먼지가 5000억 개 나올 때 아이코스에선 배출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타르의 양이 아니라 구성 성분 비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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