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술 취해 투표용지 찢고 투표소에 후보 비방 현수막 내걸고 '투표 현장 이모저모'

입력 2018-06-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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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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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13일 투표 현장에선 술에 취해 투표용지를 찢거나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7종합사회복지관 제5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찢고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앞서 투표하던 주민이 투표 중 문의할 것이 있어 기표소에서 잠시 나온 사이에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그 자리에 투표용지가 있는 것을 보고 "부정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투표용지 3장과 다른 주민의 투표용지 1장을 찢어버리며 소란을 피우다가 출동한 경찰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오후 2시 52분께에는 서울 은평구 은평예술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안으로 들어와 행패를 부렸다. 이 남성은 투표소를 착각해 잘못 찾아와 투표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앞서 오전 6시 30분께에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투표장에서 비례대표 시의원 투표용지가 1장 더 교부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투표용지 일련번호를 확인하다 실수를 발견한 선관위는 규정에 따라 투표록에 특이사항으로 해당 사실을 기록하고 투표소 참관인에게 알렸다.

오전 8시 20분께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투표소에서 50대 남성이 투표지를 촬영하다가 발각됐다. 이 남성은 자신의 투표지가 무효 처리되자 분통을 터뜨리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께 강북구 서울송천초등학교(송천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 4명이 승강기 고장 사고로 갇혔지만 모두 별 탈 없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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