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빨간 넥타이 착용…북한 인공기 바탕색 고려한 '배려'

입력 2018-06-12 10:33 수정 2018-06-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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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9시 2분(한국시간 10시 2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눴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복 차림으로 카펠라 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한 손엔 서류철, 다른 손엔 안경을 들고 다소 무뚝뚝한 표정으로 회담장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도착했다. 외신들은 그의 넥타이 색이 북한의 인공기 바탕색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Mr. President. Nice to meet you" 등의 간단한 영어로 소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툭툭 치는 등 특유의 친근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과 실무오찬을 이어가며 비핵화의 방향과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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