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난주 코스피, 하이스틸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검토에 수혜 기대 65%↑

입력 2018-06-04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5월 28일~6월 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1.84포인트(-0.89%) 내린 2438.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연정 구상 무산 등 정세 불안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장중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이후 불안감이 완화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주 개인과 외국인이 1조7012억 원어치와 1109억 원어치를 각각 사들였지만, 기관은 2조276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대조됐다.

◇하이스틸,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수혜 기대… 65%↑ =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는 남북경협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남북러 가스관 연결(PNG)사업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4월과 5월 각각 대구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비공개 실무 접촉을 열고 ‘남북러 PNG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가스관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하이스틸이 전주 대비 64.69% 오르며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산림 분야 협력을 위한 분과회의를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현대로템이 전주보다 43.75% 올랐다. 아스팔트 및 석유류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한국석유가 전주 대비 55.40% 올랐고, 조림 관련주인 이건산업이 같은 기간 39.72% 상승했다.

금강산 관광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과거 북한과의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을 주도했던 현대아산의 지분 69.67%를 보유하고 있는 영향으로 전주 대비 43.84% 올랐다. 과거 금강산·평양·백두산 관광을 담당했던 세일여행사의 지분 11.25%를 보유한 일신석재는 같은 기간 37.21% 상승했다.

혜인은 남북경협에 따른 희토류 등 북한 자원개발 사업 기대감에 전주보다 36.79% 올랐다. 이 외에도 북한 인프라 및 주택 건설 확대에 따른 시멘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성신양회가 전주 대비 37.89% 상승했고, 개성공단 입주업체 신원(37.15%)과 컨테이너 화물운송 보관 및 하역 등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국보(36.08%)가 강세를 보였다.

◇우진, 삼부토건 인수 재원 부족 우려에 17%↓ =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우진이 전주 대비 16.74%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우진은 지난달 23일 디에스티글로벌투자파트너스사모투자합자회사(디에스티글로벌)에 총 393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디에스티글로벌은 해당 자금으로 디에스티로봇을 보유한 삼부토건 지분을 인수해 삼부토건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24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우진은 지난 1분기 말 재무 상태를 근거로 재원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부딪치며 급락했다. 우진 측은 “현재 23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등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보유한 상태”라는 입장이다.

씨에스윈드는 전주보다 14.3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29일 장 마감 직후 보유 중인 씨에스윈드 주식의 일부인 130만 주(지분율 7.52%)에 대한 블록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손에 넣은 금액은 39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의 씨에스윈드에 대한 잔여 지분율은 3.25% 규모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중국 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투자에 따른 손실 우려로 전주보다 8.52% 내렸다. CERCG가 보증한 홍콩 자회사 채무가 지난달 11일 만기를 맞았지만, 원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약 500억 원 규모의 해당 ABCP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투자증권이 해당 ABCP에 200억 원을 투자한 영향으로 BNK금융지주도 전주 대비 7.51% 내렸다.

LG전자는 TV사업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스마트폰 사업 적자폭 확대에 대한 우려로 기관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전주 대비 8.79% 하락했다. 이 외에도 대양금속(-12.96%), 깨끗한나라(-11.64%), 동양네트웍스(-8.99%), OCI(-8.07%)가 약세를 보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유류분 제도 위헌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빈껍데기 된 어도어, 적당한 가격에 매각" 계획에 민희진 "대박"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4: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71,000
    • -3.52%
    • 이더리움
    • 4,552,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4.73%
    • 리플
    • 760
    • -3.8%
    • 솔라나
    • 212,500
    • -6.59%
    • 에이다
    • 686
    • -6.16%
    • 이오스
    • 1,279
    • +2.73%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5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6.4%
    • 체인링크
    • 21,270
    • -4.02%
    • 샌드박스
    • 667
    • -7.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