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21일 방영 예고, 한 남자와 숨진 세 여자 간의 관계는?

입력 2018-04-21 16:50

한영대 기자 yeongda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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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2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인범의 진실게임 – 숨진 세 여자와 그 곁에 한 남자’편을 방송한다.

지난 13일 빛나(가명) 씨 살인사건 공판이 열렸다. 딸을 잃은 아버지는 증인석에 섰고, 딸을 죽인 자는 끝내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다. 살인 피의자인 최 씨의 변명이라도 듣고 싶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끝내 그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그는 딸을 왜 죽였을까. 그 질문은 빛나 씨 아버지만 묻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지난달 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20대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8개월 전 자취를 감춘 미소(가명) 씨였다.

경찰의 수사로 그녀와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남자가 살해 용의자로 좁혀졌다. 그녀의 이름으로 렌터카를 빌리고, 살해 도구까지 구입한 남자의 정체는 빛나 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성에 서야 했던 최 씨였다. 실종된 딸을 시신으로 맞이해야 했던 어머니. 최 씨에게 살해 이유를 묻자, 그는 지난해 뇌출혈로 사망한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최 씨는 검거된 이후, 두 여성을 뇌출혈로 죽은 아름 씨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줄곧 자신의 순애보를 헐뜯은 피해자들에게 살인의 이유를 떠넘겼다. 그의 말은 과연 진실일까. 제작진은 세 여자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곁에 있었던 최 씨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파헤친다.

18일 최 씨는 미소 씨를 살해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동안 살인 및 암매장 건에 대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가 돌연 자백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때 그가 던진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제보자가 등장할 전망이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그것이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