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우리 우유 마셔요” 낙농가 돕는 커피업계

입력 2018-04-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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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우유소비량 지속적 하락세에 ‘소비 촉진’ 상생 마케팅 팔 걷어붙여… 스타벅스 ‘우유사랑라떼’ 캠페인 등

▲스타벅스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이달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2018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이달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2018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흰 우유 소비량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가 우유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에 나서 낙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19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저출산과 대체음료 출시 등의 영향으로 흰 우유의 1인당 소비량은 2000년 기준 연간 30.8㎏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엔 26.6㎏으로 떨어졌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2018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주 월요일 전국 매장에서 카페라떼를 주문한 고객에게 한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있다. 또 카페라떼 1잔당 50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최대 5000만 원을 조성해 소외 계층을 위한 ‘K-MILK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 등의 활동을 위해 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2005년과 2017년에도 우유 소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해 국산 우유 소비 촉진 활동을 펼쳤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우유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낙농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제품의 주원료를 우유로 바꾸면서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유를 주원료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 매출이 출시 3개월 만에 기존 요거트 아이스크림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15년간 판매하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올 초 우유가 함유된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했다. 아이스크림 속 우유의 고소함과 진한 풍미를 즐기는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또한 ‘로얄밀크티 쉐이크’를 함께 출시해 고객 선택권까지 넓혔다.

엔제리너스는 고객 취향에 따라 우유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도록 기존에 판매되던 카페밀크에 우유 3종을 신규 도입했다. 매장에서 우유가 들어가는 제조 음료를 주문할 경우 개별 기호에 따라 우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저지방 밀크’, 소화를 돕는 ‘유산균 밀크’, 고소한 ‘삼육두유’ 중 1종을 선택해 추가 비용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업계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낙농업계와 상생 마케팅까지 나서면서 우유 소비량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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