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평양 제안…“김정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의욕”

입력 2018-04-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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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도 후보지로 거론…북미 정보당국, 정상회담 실현 위해 비밀리에 직접 협상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평양을 제안한 가운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등 제3국 지역도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놓고 평양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울란바토르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스웨덴과 중국 등도 북미 정상회담 유치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꺼릴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과 스위스 등 유럽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동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가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정은과 그의 아버지 김정일 등 북한 최고 지도자는 그동안 안전을 우려해 철로를 통해 해외순방길에 나섰다.

CNN은 전날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북미 정보당국이 비밀리에 직접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3국에서의 회의도 이미 개최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에서는 차기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CIA 내부 팀과 함께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도 ‘뉴욕채널’로 불리는 유엔 대표부를 통해 기존 북미 대화 루트에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국무부는 북미 정상회담 관련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조정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CNBC방송은 이날 트럼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미 정상회담이 5월 말, 늦어도 6월 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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