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돌아온 김광현, 실력+인성 '에이스' 입증…네티즌 "한국의 커쇼", "올해 우승도 가즈아~"

입력 2018-03-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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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와이번스)
(출처=SK와이번스)

장발로 오랜만에 복귀한 김광현이 소아암 환우를 돕는 선행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김광현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화려한 복귀 무대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2016시즌을 마친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2016년 10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33일 만이었다. 김광현은 직구(35개), 슬라이더(26개), 커브(9개), 투심(8개) 등 다양한 볼배합으로 78개의 공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재활을 증명하는 동시에 승리투수까지 얻어냈다.

김광현은 선행으로도 눈길을 모았다. 덥수룩한 긴 머리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이날 경기 직후 미용실을 찾아 머리를 잘랐다. 김광현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에게 모발을 기부하기 위해 머리를 길러왔던 것. 정규시즌 첫 등판 이후 머리를 자르겠다고 공언해왔다.

김광현은 모발 기증에 대해 "힐만 감독 때문에 알게 됐다"며 "머리가 너무 길고 염색하면 안 된다"고 동참을 이끌기도 했다.

김광현은 2014년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선행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했다. 김광현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2009년 수술비 1000만 원, 2011년 1830만 원을 기부했으며 2013년 SK 행복나눔바자회 등 선수단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인대접합 수술 전 SK 와이번스가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벌일 당시에는 실종 아동인 '정유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

네티즌은 "안 좋아할 수가 없는 선수다" "타 구단 팬이지만 김광현은 완벽 그 자체인 듯", "인성도 좋고 실력도 좋고 올해 우승도 가즈아", "에이스의 품격", "역시는 역시", "감동 받았다", "한국의 커쇼", "왕의 귀환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광현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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