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힘 싣는 게임업계...국내 시장 규모 지난해 2000억서 2020년 1兆 전망

입력 2018-03-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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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VR’·엠게임 ‘열혈강호 VR’ 등 선봬

국내 중견 게임업체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VR하드웨어 기기 업체까지 보급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매년 30~40%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등 국내 중견 게임업체들이 VR·AR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VR산업협회 등의 전망에 따르면 국내 VR·AR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 원 수준에서 2020년 1조 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기 시장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조9600억 원에서 2020년 5조7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바르셀로나 2018(MWC 2018)’에서 무선 VR 워킹 어트랙션 ‘스페셜포스 VR’ 체험존을 운영했다. 스페셜포스 VR는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전 무선 VR 워킹 어트랙션으로, 수년간 쌓아온 드래곤플라이의 개발력과 기술력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게임 PC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기술과 흔들림을 잡아주는 기술을 접목해 고질적 단점으로 지목됐던 어지러움증을 최소화하고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플라이는 21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18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엑스포에서도 스페셜포스VR를 선보일 계획이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VR 대전 게임 ‘열혈강호 액션 VR’, 네시삼십삼분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IP를 활용한 AR 모바일 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도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에 VR·AR 기술을 적용해 현재 출시 전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하드웨어 업체들도 VR게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드웨어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 HTC, 소니 등은 VR기기 제품의 소형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고가의 장비 탓에 VR게임 활성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만큼 가격이 저렴해져 기기 보급화가 이뤄지면 관련 산업이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VR·AR게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체들이 저마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장을 선점해 VR·AR 산업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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