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바사란이 두바이로 출국하는 모습(왼쪽), 다음달 14일 결혼을 앞둔 바사란이 두바이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벌인 모습.(출처=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결혼을 한 달 앞둔 터키 재벌 딸이 탄 전용기가 이란에서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이란 중서부 차하르마할-바크티어리 주의 샤흐레코르드 시 인근 헬렌산에 터키 소형 여객기 1대가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해당 여객기가 추락하기 전 공중에서 기체에 불이 붙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해당 여객기는 터키 대기업 바사란홀딩스의 사주 호세인 바사란 회장 소유 전용기다. 전용기에는 바사란 회장 딸 미나 바사란이 탑승하고 있었다.
미나 바사란은 다음 달 14일 결혼을 앞두고 여성 친구 7명과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고급 호텔을 방문해 파티를 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 미나 바사란은 사망 전 전용기에서, 그리고 두바이 호텔에서 친구들과의 파티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바사란홀딩스 임원으로 상속을 위해 경영 수업을 받으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여왔다. SNS의 셀럽이기도 했다. 바사란홀딩스는 은행, 건설, 레저, 관광, 식품,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영업하는 터키의 대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