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 분양가’ 곧 결론...HUG 사장 선임 돌입

입력 2018-0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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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공석중인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논란이 뜨거운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도 곧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나인원 한남 사업을 추진 중인 대신증권 계열 대신에프앤아이(F&I)는 나인원 한남의 설계 변경안을 검토하고 있다. 변경안은 분양보증 심사를 위해 다음 주 중에 HUG 측에 제출할 계획이다.

설계안 변경의 핵심은 6360만 원(펜트하우스 포함, 제외 시 5700만 원)으로 책정한 3.3㎡당 평균 분양가를 낮추는 것이다. HUG는 고분양가를 이유로 나인원 한남의 분양보증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HUG 측은 기존 최고 분양가인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3.3㎡당 4750만 원)를 넘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형 평형대는 유지하되 펜트하우스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러면 작은 평형대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분양가도 같이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9월 실무협의로 시작된 나인원 한남 분양가 논란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사장 공백 이슈도 종지부를 찍을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HUG 사장 선임안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운위에서는 공고를 통해 사장 후보로 선정된 3명(3배수)을 2명(2배수)으로 추릴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오는 27일 예정된 2018도 제1회 HUG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부산 문현동 HUG 본사에서 열리는 임시주총의 제1호 의안은 사장 선임안이다.

김선덕 HUG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8일 이미 만료됐다. 당초 지난달 말에 신임 사장 선임이 예정됐으나 후보자 추천이 늦어지면서 수장 공백 기간도 길어졌다.

HUG 관계자는 “최종 후보는 국토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 과정을 거친다”며 “다만 기재부 사정으로 이번에도 공운위 안건에 (사장 선임안이) 올라가지 않으면 HUG 주총일정도 순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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