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코발트 가격 급등에 리튬 이온 이차 전지 업체 15~20% 가격 상향 조정”

입력 2018-02-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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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SNE리서치)
(자료제공=SNE리서치)

최근 리튬 이온 이차 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코발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 전지 기업은 원통형 18650 전지에 대해 2월부터 상향된 가격을 제시했고, 중국 업체들도 이에 따라 가격 상향 논의를 고객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NE리서치는 가격 상승의 폭은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약 15~20% 로 추정하며, 이러한 동향은 스마트 폰 등에 쓰이는 소형 파우치형 전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상승의 주요한 원인은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 상승이다. 리튬이온 이차 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은 2년 사이에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수 년간 Kg당 30달러를 넘지 않던 코발트 가격은 2017년에는 Kg당 60달러 선으로 상승했으며, 최근 3개월간 급등세를 보이며 2018년 1월에는 Kg당 77.8달러까지 올랐다.

2월 가격은 Kg당 8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50% 오른 가격이며, 2년 전에 비해 250% 오른 가격이다.

전세계 코발트 생산의 60% 를 차지하는 콩고 (DRC) 는 코발트를 전략 광물로 지정하고, 자원 국유화 조치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월에 통과된 콩고의 광업법을 근거로 코발트 수출 업체에 대한 세금을 2%에서 5%로 부과할 예정이며, 이와 별개로 초과 이득세 50%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코발트 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주 SNE 리서치의 상무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지 업체의 수익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에 전지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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