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집행유예 선고에 삼성전자·삼성물산 주가 ‘반등’

입력 2018-02-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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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이재용 부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을 호재 삼아 급락장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른 그룹주도 이날 거센 미국발 악재에도 낙폭을 줄였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239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등으로 장중 한때 3% 가까이 낙폭을 기록했으나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결과 발표가 진행된 오후 2시 30분께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한때 1.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물산 주가 역시 오전 한때 2%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다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4%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대주주로 17.0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심 선고 직후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SDI, 삼성전기 등 다른 계열사도 낙폭을 줄였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 반등은 항소심 결과에 따른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날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17일 구속된 뒤 1년 만에 석방되는 것이다.

다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와 석방이 삼성그룹에 긍정적이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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