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최고 아파트] 삼성물산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떠오르는 ‘강북의 타워팰리스’

입력 2018-01-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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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역세권에 ‘스카이브리지’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삼성물산이 지은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지은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사진=삼성물산)

지난해 서울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바로 앞에 거대한 스카이브리지가 이어주는 2개의 트윈타워가 모습을 드러냈다. 용산 핵심지역에 우뚝 솟은 이 고층 주거단지는 분양 당시 강북의 타워팰리스가 될 것으로 점쳐졌던 삼성물산의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이다. 입지면에서는 단연 으뜸인 이곳은 앞으로 용산의 각종 개발 호재들이 어우러지며 기대감이 부쩍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치·외관, 강북의 타워팰리스로 우뚝 =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은 삼성물산이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복합주거단지다. 지상 40층짜리 트윈타워가 150m 높이로 우뚝 솟아 있다. 공동주택은 전용 135~240㎡ 195가구로 펜트하우스 5가구가 포함돼 있다. 오피스텔은 전용 42~84㎡ 782실이다. 지상 20층에는 최근 랜드마크나 고급 단지의 상징인 스카이브리지가 적용돼 있다. 2014년 분양 당시 강북의 타워팰리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었던 이유다. 이 단지는 입지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 사이에 위치하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바로 옆인 용산의 노른자 땅이다. 21~40층에 배치되는 일부 가구를 제외하면 한강이나 용산공원, 남산을 바라볼 수 있어 조망권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지하 1층은 신용산역과 연결된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아이파크몰, 이마트 등의 쇼핑시설에 국립중앙박물관, CGV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이태원, 동부이촌동, 한강시민공원 이용이 쉽다.

 

◇삼성물산의 남다른 기술 = 래미안 용산 외관의 상징은 건물을 올려다볼 때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브리지다. 스카이브리지는 고층 빌딩 두 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국내에서는 최근 지역 랜드마크,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삼성물산이 지어올린 해외 건축물 중에서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가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스카이브리지가 관광상품으로 사용된다.

고층에 들어서는 연결 다리인 만큼 시공도 까다롭다. 래미안 용산 스카이브리지의 경우 길이가 축구장 길이의 절반에 가깝고, 골조 뼈대 무게는 400톤에 육박한다. 이 무게 탓에 공법도 지상에서 다리를 만든 후 끌어올려 설치하는 리프트업 공법이 적용됐다. 스카이브리지의 하중을 버텨내는 가설 부재들을 시공하고, 인양을 위한 철골을 설치한 뒤 유압잭을 이용해 브리지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삼성물산이 지은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의 첨탑 작업에도 이 공법이 사용됐다.

래미안 용산 스카이브리지는 20층에 스카이브리지의 하중을 버텨내는 가설 부재들을 시공하고, 21층에 인양을 위한 철골을 설치한 후, 브리지를 끌어올렸다. 만약 인양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정확한 위치에 시공하지 못할 경우엔 조립이 되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여기다 스카이브리지는 인양 중 작은 힘에도 뒤틀릴 가능성이 있다. 약 78m 상공에서 벌어지는 고난도 작업이어서 1분1초도 방심할 수 없는 철저하고 꼼꼼한 작업이 진행돼야 했다. 이번 스카이브리지의 경우 도면 검토에서 시공까지 약 1년 반이 걸렸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용산이 복잡한 도심지라는 점을 것을 감안한 톱-다운 공법도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지하층을 공사할 때 최하층에서부터 시공을 하지만 톱-다운 공법은 지하1층부터 아래로 공사를 진행한다. 땅을 팔 때 인접 건물에 의한 방해를 덜 받으며, 동시에 지상에서도 공사를 할 수 있어 공사기간이 단축된다. 또 바람에 의한 하중을 고려하기 위해 상부 외관엔 알루미늄 커튼월이, 저층부의 상업시설 외부에는 충격에 강하고 내진 성능이 우수한 유리섬유 보강 콘크리트가 활용됐다.

 

◇잇따르는 용산 개발 호재…기대감 더 반영되나 = 용산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개발사업이었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되면서 활기를 잃었지만 최근 각종 교통인프라 사업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재시동, 용산공원 개발, 한남뉴타운 재개발 등에 힘입어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개발 기대감에 지난해 용산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769만 원으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기대감은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에도 반영됐다. 2014년 분양 이후 이 단지 주상복합 전용 135㎡, 161㎡, 181㎡은 각각 14억 원 후반, 18억 원 초반, 20억 원 후반으로 가격대가 형성됐지만 최근 용산 관련 개발사업 소식이 잇따르면서 135㎡의 경우 최고 16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161㎡, 181㎡은 각각 최고 20억 원, 22억6500억 원을 기록했다.

용산 한강로2가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는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이 지난해 입주를 하면서 주변 가격을 끌어올렸다”며 “용산은 한강변, 강남 접근성, 교통인프라 등이 워낙 뛰어난 데다 국제업무지구나 한남뉴타운 등 개발 움직임이 보이면서 용산을 장기적 관점으로 보는 투자가나 실수요자들이 몰려 집값이 뛰었고 앞으로도 기대감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효 기자 sorah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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