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을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생명나눔의 숭고함을 알리고자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질병관리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총 120여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장기기증을 쉽고 친근하게 표현한 작품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등 총 1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생명나눔의 숭고함을 전하는 장기기증광고로도 제작될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타인을 위한 장기기증은 결국 자신에게 큰 선물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이동우 응모자의 '저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편이 UCC 부분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장기기증을 통해서도 영웅이 될 수 있음을 표현한 최민정 응모자의 '영웅이 되는 법'이 포스터 부분 최우수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상우 응모자의 '다짐하는 순간', 신세미 응모자 외 3명의 '골든타임'이 UCC 부분 우수상, 박제헌 응모자의 '당신이 눈을 감을 때 누군가는 눈을 뜹니다', 우지민 응모자 외 2명의 '돌리면 돌아옵니다'가 포스터 부분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지 응모자 외 1명의 '생명, 생명을 잇다', 이정연 응모자의 '생명나눔 히어로', 추정하 응모자의 '아름다운 나눔', 박준범 응모자의 '가치있는 생명나눔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가 UCC 부분 장려상을 차지했다.
포스터 부분 장려상은 이건웅, 이수민 응모자의 '도돌이표', 우창성 응모자 외 3명의 '사랑의 도돌이표', 장세웅 응모자의 '꿈을 기증해주세요', 박명은 응모자의 '재활용이 가능합니다'에게 돌아갔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장기기증의 아름다운 생명나눔 이미지가 참신하게 표현된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선정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생명나눔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발된 UCC 및 포스터 작품들을 온라인 및 광고 제작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