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된 김포…‘미분양 무덤’서 핫플레이스 변신

입력 2017-11-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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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건설·마곡 개발이 흥행 견인, 2013년 4491가구 최고치서 ‘0’으로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안고 있던 김포시가 오명을 벗고 ‘완판’ 분양시장으로 떠올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에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은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무덤’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기록적인 미분양을 기록했던 시기는 2013년께다. 2013년 내내 3000가구에 육박했던 김포시의 미분양 물량은 그해 7월 4491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여러 호재가 겹치고 김포시의 입지가 재평가 받으며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5년께에는 세 자릿수로 줄어들고, 올해 6월 이후로는 미분양 물량이 완전히 사라졌다.

김포시의 변신을 이끈 대형 개발 호재로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계획과 인근의 마곡지구 개발 소식이 지목된다. 내년 11월로 개통이 예정된 김포도시철도는 그간 철도교통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던 김포시가 맞는 교통 호재다. 그중에서도 김포도시철도가 전 지역을 관통하는 김포 내 한강신도시의 경우 현재 평균 매매가가 3.3㎡당 1042만 원으로,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2013~2014년에 비해 약 15%가량의 상승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서울 마곡지구 개발도 김포시 부동산 시장 날갯짓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마곡지구는 김포시에서 약 20분이 소요될 만큼 가까운 거리라 저렴한 가격에 직주근접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김포로 모이고 있기도 하다.

한편, 김포시에서는 내달 금성백조가 공급할 예정인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등의 단지 역시 ‘완판’ 분양시장의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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