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산업기술시험원, 법인카드 지출내역 위조해 영화ㆍ회식비로 부정사용

입력 2017-10-17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법인카드 지출내역을 '문화체육행사의 날'로 허위 기재해 영화, 공연, 회식비 등으로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규정상 금지돼 있는 와인바 등 술집에서도 법인카드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산업기술시험원의 각 부서별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14건이 CGV, 롯데시네마,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기술시험원에서는 ‘업무추진비 등 제반경비 사용지침’ 제 8조에 따라 문화취미 업종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측은 “모두 문화체육행사의 날에 지출한 내역”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시험원의 문화체육행사의 날은 지난해 6월 30일, 7월 1일, 10월 21일, 올해 6월 2일에 열렸으나 14건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중 문화체육행사의 날과 사용 일자가 일치하는 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또 문화체육행사의 날 관련 지출로 기재한 법인카드 결제 건수는 총 45건이었으나 마찬가지로 실제 문화체육행사의 날에 집행된 건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냤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지침에 따르면 바(Bar)나 주점, 대중에게 술을 판매하는 기타 주점 등에서는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는데도, 시험원 직원들은 여의도에 위치한 바에서 4건에 걸쳐 12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고 대치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그 외 민속주점 결제에도 법인카드를 썼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사업비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이에 대해 거짓 해명까지하는 등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산업기술시험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허위 기재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고 부정사용 금액을 전액 환수하는 등 엄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후 결제액 감소…5월 카드 결제 131억원 줄어
  • 젠슨 황 방한…재계 총수 줄회동, 한국 '피지컬 AI 전선' 넓힌다
  • 역대 선거 사건사고 뒤흔든 '투표지 부족' 사태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최대 노조서 노조 대거 이탈…과반노조 지위 상실
  • 오세훈 서울시장, 업무 복귀 후 첫 일정 ‘여름철 대책 특별 점검회의’ 주재
  • 비트코인 5%대 하락⋯이유는? [Bit 코인]
  • 해외계좌 5억원 넘으면 신고해야…해외신탁도 올해부터 포함
  • 평균연봉 5000만 원이라는데⋯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T 같은 F]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34,000
    • -4.13%
    • 이더리움
    • 2,617,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365,700
    • -0.63%
    • 리플
    • 1,728
    • -5%
    • 솔라나
    • 102,200
    • -6.58%
    • 에이다
    • 278
    • -10.61%
    • 트론
    • 493
    • -0.6%
    • 스텔라루멘
    • 305
    • -7.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70
    • -3.94%
    • 체인링크
    • 11,880
    • -4.04%
    • 샌드박스
    • 86.45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