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피플] 장두영 쿼터백운용 대표 “日 기관투자자,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관심”

입력 2017-09-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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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넘어 아시아 1등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운용사로 도약

“은행, 보험, 연기금 등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쿼터백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거래 타결 가능성이 있는 곳들에는 일본 시장지수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설정, 매주 운용성과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쿼터백자산운용의 장두영 대표를 22일 서울 여의도 IFC 18층 사무실에서 만났다.

전체 운용자산(AUM) 1700억 원 규모의 쿼터백자산운용은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학습을 통해 펀드를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전문운용사다. 자문·일임 업무를 병행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펀드도 여럿 운용하고 있다. 단일 기관 기준 최대 100억 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공모펀드 관련 라이센스 부재’라는 취약점은 키움투자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했다.

쿼터백운용의 일본 시장 도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노무라증권, 미즈호증권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다수 보유한 일본은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인구 구조 특성상 프라이빗뱅커(PB) 중심의 투자문화가 발달했다. 때문에 ETF나 공모펀드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다.

장두영 대표는 “최근 일본 금융당국이 펀드 판매수수료 인하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반 공모펀드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초 3%대였던 펀드 환매수수료 등 높은 투자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저렴한 보수로 분산 투자하는 ETF의 인기와 함께 쿼터백자산운용에게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장 대표는 회사의 미래나 목표 성과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그는 “자산운용 시장 자체가 선형적으로 늘어나기보다는 단계식 상승세를 보인다”며 “저희만 해도 5월이나 6월에는 AUM이 300억, 400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금 1700억 원으로 훌쩍 뛴 만큼, 미래 성과를 예단하기보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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