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 母 죽음에 망연자실…“엄마의 죽음 앞에 울 자격도 없어”

입력 2017-08-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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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출처=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방송캡처)
▲하지원(출처=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방송캡처)

하지원이 엄마의 죽음에 슬퍼했다.

3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섬에 살고 있는 엄마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헬기를 타고 날아가는 송은채(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서울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송은채는 자신이 구해준 재벌 2세에게 찾아가 “당신의 목숨값 받아야겠다”라며 헬기를 부르게 했다.

송은채가 헬기를 타고 섬으로 날아가는 동안 그의 엄마는 섬 근처의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뒤늦게 도착한 송은채는 이미 숨이 끊어진 엄마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자신을 말리는 의료진들에게 “우리 엄마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의 엄마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고 송은채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숨이 끊어진 엄마의 얼굴을 바라봤다. 이후 송은채는 “숨 쉬는 일보다 많이 해온 일이었다. 그래서 치료하던 사람이 엄마라는 사실도 잊었다”라며 “나는 엄마의 죽음 앞에서 울지 못했다. 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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