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등 복수 스티커’ 붙이고 뒤차 기겁시킨 운전자…‘주온·좀비·처녀귀신까지’ 상향등 스티커 뭐길래?

입력 2017-08-25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11번가)
(출처= 11번가)

뒤차가 상향등을 비추면 공포스러운 귀신이 나타나는 이른바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뒷유리에 붙여 다른 운전자를 놀라게 한 운전자가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24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승용차 후방 유리에 약 10개월간 귀신 스티커를 붙여 다른 운전자에게 혐오감을 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A씨를 소환해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10월 자신의 뒤에 있던 SUV 차량이 상향등을 켜 배수구에 빠질 뻔한 사건이 발생하자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찾아 뒷유리에 붙이고 다닌 것으로 진술했다.

A씨는 “경차라 양보도 잘 해주지 않고 바짝 붙어 상향등을 켜는 차가 많아 귀신이 그려진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붙이게 됐다”라며 “다른 운전자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실제 마주 오는 차나 뒤따르는 차가 상향등을 켜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상향등을 왜 켰냐”라며 보복운전을 하는 등 상향등으로 인한 사고는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중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최근 국내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상향등을 켰을 경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그림이 비치게 된다.

주로 다른 운전자를 놀라게 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그림들로 처녀귀신, 좀비, 영화 속 귀신 캐릭터 등이 인기다. 가격대도 3000~5000원 대로 저렴해 많은 운전자들이 찾고 있지만 교통사고 유발원인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9,000
    • -0.48%
    • 이더리움
    • 5,279,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40,000
    • -1.08%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3,700
    • +0.78%
    • 에이다
    • 627
    • +0.48%
    • 이오스
    • 1,134
    • +0.71%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69%
    • 체인링크
    • 25,630
    • +2.56%
    • 샌드박스
    • 604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