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한미 FTA 개정 논의…“우리 입장 충분히 전달했다”

입력 2017-08-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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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첫 회의 후 “예측 매우 어려워”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한미 FTA 공동위우너회 특별회기를 8.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양국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Robert Lighthizer 무역대표부 대표가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한미 FTA 공동위우너회 특별회기를 8.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양국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Robert Lighthizer 무역대표부 대표가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논의와 관련해 영상회의를 마친 후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22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한미FTA 공동위원회에 참석했다. 미국은 그동안 자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한미 FTA 개정 요구를 해왔다. 그러나 양국의 통상 수장이 직접 한미 FTA에 대해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달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공동위를 열자고 제안했으나 우리 정부는 협정문의 원칙을 강조하며 서울 개최를 역제안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공동위 특별회기는 김 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USTR 대표 간 영상회의를 통해 의제를 정리한 후 양측 고위급 대면회의에서 세부조항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는 양측 통상장관간 영상회의를 먼저 진행한 후, 교체수석이 후속 회의를 진행했다. 미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NAFTA 개정협상 등으로 방한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영상회의를 했다.

교체수석은 우리 측에서 유명희 산업부 FTA교섭관, 미국 측에서 그리어 USTR 비서실장이 맡았다.

대표단은 우리측의 산업부, 외교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 담당관 10여 명이 참여했고, 미국축의 USTR, 농무부 및 주한미국대사관 담당관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김 본부장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30분가량 영상회의를 통해 각자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마친 뒤 그는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협상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뒤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공동위 결과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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