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기관에 장애 생기는 ‘중풍’, 재활치료 서둘러야

입력 2017-08-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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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발전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간의 뇌는 우리의 사고기능과 행동능력을 제어해주는 기관으로 장기 중에서 최상위에 위치해 있다. 통제실과 같은 뇌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뇌를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혈액과 혈관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중풍이다.

중풍은 혈관 벽이 노화로 두꺼워지면서 뇌 쪽으로 혈액 공급이 중단 및 누적되어 발생하며 뇌에 큰 타격을 주는 질환을 말한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터지게 되면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뉘게 된다.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일과성 허열 발작이 나타나는데, 매스꺼움과 두통 증상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귀 안에 아무 이유 없이 소리가 들리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감각 장애 및 시야 장애 등이 찾아올 수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중풍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 중풍 전조증상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갑작스럽게 한쪽 팔다리 또는 얼굴에 마비 또는 감각 이상이 오거나 갑작스러운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 보행 장애, 어지럼이나 균형 잡기 장애,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심한 두통이 있다면 중풍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상들은 뇌의 위치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빠르고 비침습적인 검사인 경동맥초음파로 검사가 가능한데 타 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손쉬운 검사로 효율적인 중풍 예측 가능해 권고하고 있는 방법이다.

뇌졸중은 완치가 없고 그 후유증을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질병으므로 골든타임 때 적절한 치료를 통해 뇌세포의 괴사를 최소한으로 막고, 뇌출혈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윤 원장은 “재활치료를 받기 위한 병원선택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해 NDT, PNF, 중추신경계발달치료 등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중증도에 따른 장비 활용이 가능해 탁월한 재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풍은 나 혼자만이 아닌 주변인까지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50대 이상이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1년에 한번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동맥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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