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전수조사서 32곳 적발…"과연 육계는 안전할까?"

입력 2017-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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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이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과연 육계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겠나?"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살충제 달걀 파문'에 대해 "정부가 육계에는 살충제를 뿌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조사·분석하지도 않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정부에선 산란계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32곳의 농가에서 '살췅제 달걀'을 발견했다. 반면 육계의 경우 보통 30일 정도 키워서 출하하기 때문에 산란계와 달리 약을 칠 필요가 없다며 육계는 '살충제 달걀' 논란과 관계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안종주 센터장은 "진드기나 이런 것들이 산란계 닭에만 기생하고 육계에는 기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물론 한 달 내지 두 달의 짧은 기간에 길러서 바로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때문이지만 이런 닭 가운데에도 7~8월 큰 닭이 있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러면 그 닭에도 진드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고, 농가에 따라서는 진드기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갖다가 뿌릴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라며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사를 철저히 한 뒤 '없으면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맞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전국 모든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조사 최종 결과를 18일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10시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후 4시 최종 검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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