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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 원내대표 “트럼프 200일, 리더십 실종의 연속”

[이투데이 이지민, 안경무 기자]

휴가 중인 트럼프는 여전히 ‘트윗 중’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 사진 = AP연합뉴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 사진 = A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200일’을 두고 혹평을 가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0일은 약속의 불이행과 리더십 실종, 그뿐이었다”고 밝혔다. 펠로시는 “트럼프는 미국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신 비효율적인 국경 장벽을 짓는데 몰두했고, 차별을 조장했으며 몰상식한 반(反)이민 정책으로 사회 혼란이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 펠로시는 “국민으로부터 건강보험을 빼앗고자 수개월을 투자했다”고 힐난했다. 또 그는 “공화당이 입법 주도권을 갖고 있으면서 임금을 올리지 못했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지도 못했으며 흔들리는 산업 전반에 대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화당 내부 분위기도 심상찮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트럼프가 추진한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법안 중 ‘개인과 고용주 보험’ 부분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은 지난달 말 상원 전체회의에서 부결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200일 아침을 트윗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 의원을 ‘사기꾼’라며 비난했다. 작년 대선 때 트럼프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 내통설을 주장하는 블루멘털 의원을 향해 “그는 베트남으로 긴 휴가를 떠나야 할 때”라고 비꼬았다. 블루멘털 의원은 자신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거짓임이 밝혀진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 있는 개인 소유 골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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