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알리바바 그룹과 MOU 체결

입력 2017-08-02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대한통운이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 차이냐오의 물류 파트너가 됐다.

CJ대한통운은 차이냐오와 한중 전자상거래 SCM 라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차이냐오의 한국 공식 물류파트너로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보내지는 전자상거래 상품을 위한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또한 CJ대한통운과 차이냐오는 이날 전략적 MOU 체결과 함께 공식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Global Fulfillment Center)의 출범식도 가졌다.

차이냐오의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 운송장 부착 등의 물류 업무부터 통관, 국제항공운송까지 전자상거래 상품 해외 직판 관련 업무를 통합해서 수행하는 첨단 물류센터다.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는 알리바바 그룹의 중국 유통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기업들의 중국향 전자상거래 상품을 취급하게 된다.

차이냐오는 새로운 세대의 공유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 풀필먼트는 이 네트워크 중 하나이며, 차이냐오는 현재 4개의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 CJ대한통운이 합류함으로써 다섯번째 공식 센터 운영사가 됐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이 센터는 1만1570㎡(3500평) 규모로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여러 첨단 분류설비와 시스템이 적용됐다.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고속으로 이동하는 화물의 무게와 부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스캐너(ITS), 측정한 화물의 부피에 맞춰 포장상자를 자동으로 조립하는 스마트 패키지 시스템, 국제특송 화물 분류에 최적화된 자동화물분류기인 휠소터 등을 통해 물류센터 운영과 국제운송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CJ대한통운은 또한 물류센터 운영, 국제운송, 통관, 배송추적 등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이 전산시스템은 차이냐오의 정보 플랫폼과 연결돼 있으며 차이냐오의 플랫폼 기준과 부합한다.

기존에는 알리바바 그룹의 중국 유통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판매자들은 수출을 위해 자사의 물류센터에서 차이냐오의 물류센터 혹은 수송 경유지로 화물을 이동시켜야 했으나, 차이냐오의 정보 플랫폼과 직접 연결돼 있는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가 개장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운송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는 현재 중국 역직구 전자상거래 상품만 취급하게 되나, CJ대한통운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국간 전자상거래 상품의 전세계 원-스톱 발송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대 중국 전자상거래 직접 판매 상품, 이른바 중국 역직구(B2C) 물류비는 지난해 약 900억원 규모로, 오는 2020년 1900억원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재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은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의 운영 최적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대 중국 수출에 기여하는 한편, 세계적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원활한 물류 수행으로 양국 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함으로써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30,000
    • -0.88%
    • 이더리움
    • 4,511,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3%
    • 리플
    • 758
    • -0.52%
    • 솔라나
    • 206,400
    • -2.41%
    • 에이다
    • 678
    • -1.31%
    • 이오스
    • 1,172
    • -13.2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3.78%
    • 체인링크
    • 21,050
    • -0.43%
    • 샌드박스
    • 662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