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돌풍에 수혜주 찾기 열풍...테마주 ‘투자주의보’

입력 2017-08-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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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돌풍에 증권가에서 수혜주 찾기 열풍이 불고 있다. 카카오는 물론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테마주 추종 매매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영업시작 5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하면서 온라인은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여·수신 합계가 5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시중 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이날 장중 12만4500원까지 오르면서 최근 1년 사이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일 평균 수 십만주 거래에 불과했던 카카오는 지난달 28일 170만여주가 거래된데 있어 31일 310만여주, 8월 1일에는 240만주를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카카오뱅크 열풍이 불자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 수혜주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 등 카카오뱅크 지분을 가진 주주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의 지분 58%를 보유한 가운데 이날 주가는 2.25% 올라 마감됐다. 10%의 지분을 가진 KB금융 역시 0.67%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또 각종 연관성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IT시스템을 구축한 동양네트웍스가 19.85% 올랐으며, 비대면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알서포트는 5.22% 상승했다. 보안인증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래테크놀로지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드림시큐리티는 카카오뱅크에 본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는 이유로 2.27% 올랐으며, 스마트카드 전문기업 코나아이는 체크카드를 공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른 뒤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테마군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은 테마주 추종매매는 결국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서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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