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 "세제개편안 세수추계 근거 상세히 공개해라"

입력 2017-07-28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달 2일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세수추계의 구체적인 산출 근거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과거 역대정부에서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그 근거가 되는 세수추계의 산출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특히 국민의 재산권과 관련된 세금의 경우에는 세수추계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박근혜 정부의 경우 2013년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개정하면서 그에 따른 자세한 산출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관련 공청회도 열리지 않았다.

그 다음해인 2014년에도 담뱃세를 대폭인상하면서 법에 정해진 40일의 입법예고기간을 주말포함하여 4일로 축소하는 등 과거 정부에서 절차적 민주주의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았다.

연맹은 연말정산파동의 근본원인은 정보가 비공개된 상태에서 “관료들이 엉터리 증세추계를 해도 국민이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데에서 비롯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김선택 회장은 “민주주의는 사실을 드러내 놓고 토론해 의사결정을 하는 제도”라며 “정부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99,000
    • +1.95%
    • 이더리움
    • 4,516,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2.45%
    • 리플
    • 739
    • +0.14%
    • 솔라나
    • 210,900
    • +6.19%
    • 에이다
    • 674
    • +1.66%
    • 이오스
    • 1,119
    • +2.47%
    • 트론
    • 160
    • -2.44%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50
    • +1.69%
    • 체인링크
    • 20,460
    • +4.18%
    • 샌드박스
    • 647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