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 KLPGA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1타차 역전승

입력 2017-07-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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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김정연
김정연(21·KOS익스프레스)가 드림투어에서 데뷔후 첫 우승했다.

김정연은 27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547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6000만 원)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쳐 공동 2위에 1타차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1200만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공동 2위였던 김정연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4년 KLPGA 입회한 김정연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21위로 껑충 뛰었다.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인 박유준(18)은 1타차로 올 시즌 다승자 한진선(20·볼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정연은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도 긴가민가하고 얼떨떨했는데, 주위 분들이 축하해 주시니 이제야 실감 난다”며 “골프를 하는 데 도움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부모님, 특히 항상 함께해 주시는 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연은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은 중학교 2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김정연은 중학교 때 많이 방황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골프를 권유해 클럽을 잡았다. 그는 처음에는 잠을 많이 못 자는데다 덥고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무척 힘들어 후회도 많이 했다. 하지만 고교 3학년 이후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골프에 더욱 재미를 붙였다.

▲김정연
▲김정연
그는 이후 골프에 재미를 붙이면서 자연스럽게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장타자가 아닌 그는 이를 보완하느라 퍼트, 어프로치 등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했다. 이런 연습으로 자신감도 커지고 성적도 좋아졌다.

그는 골프를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전미정(35)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정규투어 시드전을 통과해서 정규투어를 뛰는 것이 올 시즌에 들어가면서 세운 목표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른 목표가 생겼다는 그는 “호반건설 챔피언십 2차전의 시드를 확보한 만큼 최대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정규투어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 오른 한진선은 585만원의 상금을 보태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재탈환했고, 지난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1차전’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임진희(19)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라 상금랭킹 3위에 랭크됐다.

엑스페론골프와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8일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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