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화 의전? '홍준표스럽다'라는 말이 탄생하는 순간이더라"

입력 2017-07-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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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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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장화 의전 화면을 봤는데, 그야말로 '홍준표스럽다'라는 말이 탄생하는 순간이더라."

박찬종 변호사는 2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표의 장화 의전 논란'과 관련해 "'홍준표스럽다'라는 말은 예측불허의 행동, 예측불허의 막말을 쏟아내는 것을 말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그 시간에 5당 대표가 청와대 초청을 받은 날이었다. 그러면 당연히 거길 갔어야 한다"라며 "지금 두 달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소통에 반사적으로 소통을 광폭적으로 하는 것 때문에 유지되는데 그 소통의 힘으로 청와대 가서 할 말을 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홍준표 다우려면 (청와대에) 가서 책상을 치면서 왜 대통령께서는 과거에 한미 FTA를 반대했느냐 이야기를 한 후에 수해현장을 갔어야 했다"라며 "막상 청와대엔 안 가고 임금이 신하들 도움을 받아서 장화를 신듯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막상 가서 6시간을 돕겠다더니 겨우 1시간만 머물고 왔다. 카메라에 사진만 찍고 돌아서는 게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 특히 국회의원들의 행태이고 속성이더라"라며 한탄했다.

그는 "몇 년 전에도 태안에 기름이 쏟아졌을 때 바다를 시커멓게 물든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곳곳에 정치인들이 몰려가서 카메라를 보고 손은 아래에서 흔들면서 눈은 카메라로 가 있더라"면서 "홍준표 대표도 그날 보니깐 삽질 하는데 자꾸 카메라를 보는 자기 얼굴을 나타내려고 애쓰더라. 1시간도 요새 언론기관이 많아서 카메라가 많이 왔지 않겠나. 골고루 얼굴 비치는 시간이 1시간이다"라며 질타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19일 여야 당 대표 청와대 오찬 회동을 거부하고 폭우로 수해 입은 충북 청주의 한 농장을 찾았다. 당시 홍준표 대표는 수해 복구 작업 현장에서 미리 준비된 장화를 신어야 했는데 스스로 장화를 신고 벗는 것이 아닌 관계자와 보좌관에 의존한 채 다리만 움직여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 측은 '홍준표 장화 의전' 논란에 대해 "홍준표 대표가 허리가 불편해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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