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 심슨 가석방 확정, 10월 1일 '자유의 몸' 된다…"모든 이들에게 감사"

입력 2017-07-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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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SPN 영상 캡처)
(출처=ESPN 영상 캡처)

미국 프로풋볼(NFL)스타 OJ 심슨의 가석방이 확정됐다.

미국 네바다 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코니 비스비 위원장과 토니 코다, 애덤 엔델, 수전 잭슨 등 심의위원 4명 전원 만장일치 결정으로 OJ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OJ 심슨은 10월 1일 수감 중인 네바다 주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다.

앞서 OJ 심슨은 2007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붙잡혀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OJ 심슨은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이후 OJ 심슨의 형은 2022년 9월 29일까지로 감형됐으나 이번 가석방으로 다소 일찍 자유의 몸이 됐다.

OJ 심슨은 가석방이 확정되자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OJ 심슨의 가석방 심리는 ABC, NBC, CNN, 폭스뉴스, MSNBC, HLN, ESPN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생중계로 보도해 이목이 쏠렸다.

1970년대 NFL 스타 선수였던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민사재판에서는 패소했다.

OJ 심슨 사건 재판은 미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으며, 이 사건은 미국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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