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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락 어디까지…취임 6개월 만에 지지율 36%로 역대 美대통령 중 최저

[이투데이 배준호 기자]

4월 조사보다 6%포인트 낮아져…미국인 48% “미국이 더욱 약해져”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6개월 당시 지지율(푸른색)과 비지지율(빨간색). 앞에서부터 지지율 낮은 순서대로 트럼프·포드·클린턴·닉슨·아들 부시·오바마·레이건·카터·아버지 부시·아이젠하워·존슨·케네디·트루먼. 출처 ABC뉴스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6개월 당시 지지율(푸른색)과 비지지율(빨간색). 앞에서부터 지지율 낮은 순서대로 트럼프·포드·클린턴·닉슨·아들 부시·오바마·레이건·카터·아버지 부시·아이젠하워·존슨·케네디·트루먼. 출처 A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 지지부진한 건강의료보험 개혁 등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트럼프의 지지율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달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조사 당시보다 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취임 6개월을 맞은 대통령 중에서는 트럼프 지지율이 70년 만에 가장 낮다고 ABC뉴스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에 달했다.

트럼프는 국제 무대에서 미국을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조사에서 응답자 중 48%는 미국이 더욱 약해졌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제시한 국정 어젠다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그렇지 않다는 답변 55%를 크게 밑돌았다.

건강보험개혁과 관련해서는 50% 응답자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고 트럼프케어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24%에 그쳤다. 건강보험에서 중요한 부분으로는 응답자의 63%가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 제공을 꼽았다. 공화당이 강조하는 감세는 27%에 그쳤다.

트럼프는 올 여름에 입법이나 정책 방면에서 아무런 승리도 거두지 못하게 됐다고 FT는 꼬집었다. 의회에서는 오바마케어를 교체하는 트럼프케어를 놓고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해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새로운 몸통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변호사인 타이 콥을 백악관 특별고문으로 임명했다. 이는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마크 카소위츠도 러시아와 내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워싱턴 정가에서 유명한 스타 변호사를 새롭게 영입한 것이다.

외교 정책에 있어서도 트럼프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회의론에 직면했다고 FT는 지적했다. 응답자의 약 66%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대표해 세계 지도자들과 협상하는 것에 대해 신뢰가 약해졌다고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신뢰가 줄었다는 응답이 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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